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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항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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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항이란 항문 및 직장 점막 또는 전층이 항문 밖으로 빠져나와 저절로 들어가지 않는 상태를 말하며 탈출성 치핵이라고도 합니다. 단독 또는 여러 개의 내치핵이 빠져나오며 항문 전체 둘레의 정상적인 부분도 함께 빠져나오게 되면서 항문 전체가 장미꽃같은 모습을 보입니다. 탈항에는 내치핵이 오래되어 빠지는 내치 탈항, 항문유두가 커져서 빠지는 유두치 탈항 ,섬유종이 자라서 빠지는 섬유치 탈항, 용종이 길게 줄처럼 매달려 빠지는 용종 탈항, 직장점막이 늘어나서 빠지는 직장점막 탈항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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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문.직장은 근육이나 인대로 지탱되어서 정상적 자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선천적으로 이러한 근육이 약하거나, 후천적으로 치핵이 있는 경우에 탈항이 될수 있습니다. 약간 힘을 준다든가,무거운 짐을 올려든다든가 하여 하복의 힘을 넣어 배의 압력을 높아지면 그 힘에 의해 직장이 밀려나오게 되는것입니다. 그러므로 부인들의 임신,출산시 탈항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고 소아와 노인의 경우 근육이나 인대의 기능이 온전하지 못하므로 탈항되기 쉽습니다. 습관적인 변비.설사.잘못된 배변습관이 있는 사람은 배변시 힘을 주면 탈항을 일으킬 수 있는데 요즘 현대인들의 식생활은 섬유질은 적게 먹고 단백질은 섭취가 증가하면서 배변장애가 오기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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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항은 쭈그리고 앉을 때나 변을 볼때, 몹시 피곤하거나 과음한 후에 마치 닭의 벼슬처럼 빨갛게 빠져 나오는 것이 육안으로 관찰됩니다. 탈항초기에는 통증이 없을 수도 있지만 점점 악화되면 항문 밑이 빠지는것 같이 통증이 심해집니다. 힘을 주면 점막상피가 압박되어 미란, 궤양, 천공이 발생할수 있는데 출혈이 심하면 빈혈로 혼수상태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보행과 행동에 불편을 주며, 항문에서 스며 나온 분비물 악취와 함께 항문 주위를 오염시켜 습진과 피부염이 생길수도 있습니다. 탈항은 탈출된 정도에 따라 네 가지로 구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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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초기증세는 배변시 항문이 부은 듯 빠져 나오지만 저절로 들어가며 출혈과 통증은 거의 없고 일상생활에도 별다른 지장을 주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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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계
배변시 2~3cm 정도의 탈항 핵이 빠져 나오지만 손가락으로 밀어 넣으면 쉽게 들어갑니다. 피곤하거나 쭈그리고 앉아 있으면 약간씩 밀려 나와 불편감이 있으며 배변시 잔변감 때문에 오래 앉아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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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계
배변시 항문 전체가 빠져 나오거나 혹은 몇 개의 탈항 핵이 3~5cm 정도로 탈출되는데 손으로 밀어 넣으면 시간이 걸리고 약간 힘들게 들어갑니다.배변시, 피곤하거나 기침, 보행시에도 탈출되고 탈항의 크기도 점차 커지게 됩니다.통증은 비교적 없는 편이지만 출혈이 심한 경우에는 피가 쏟아져 내리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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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단계
배변시가 아닌데도 항문 점막이 축 늘어나 늘 외부에 노출되어 있는 경우가 이에 해당됩니다. 항문 수축 기능이 상실되어 잘 들어가지 않으므로 누워 있는 상태에서 살살 밀어 넣어야만 겨우 들어가고 조금만 움직여도 자꾸 빠져 나오려고 합니다. 통증과 출혈도 심하여 빈혈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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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들이 호소하는 자각증상을 확인하는데 통증이 있는 부위는 어디인지, 통증이 배변시에만 있는지 지속적인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 통증의 양상이 어떠한지 ,통증 외에 발열, 변비, 설사 등의 증상이 있는지를 문진을 통해 증상과 정도를 파악합니다.
그런 다음 항문 시진을 하는데, 탈항은 쭈그리고 앉을 때나 변을 볼때처럼 배에 압력을 주었을때 마치 닭의 벼슬처럼 빨갛게 빠져 나오는 것이 육안으로 관찰됩니다. 또한 직장 수지검사를 시행하는데 장의 항문 바로 위 마지막 수인치 정도의 직장을 1-2분정도 촉진하는 신체 검사로 의료진이 장갑을 이용해 미끄러운 손가락으로 항문과 직장의 비정상을 검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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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항은 적합한 치료방식으로 치료하면 100% 완치가 가능하나 증상과 정도에 따라 방법이 달라질수 있습니다. 1단계나 2단계의 탈항은 증상 발현시 보존치료나 비수술적 요법 등으로 증상을 경감시킬수 있습니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변비나 설사가 생기지 않도록 섬유질을 풍부히 섭취하며, 온수 좌욕으로 혈액순환을 촉진시킬수 있습니다. 그러나 보존적 치료 또는 증상 치료에 효과가 없고 치핵의 심한 탈항으로 손으로 밀어넣어야 할 정도로 3.4단계에 해당이 되는경우, 증상이 발전해 궤양, 치루, 치열등이 동반되거나 통증과 출혈이 심한경우에는 외과적인 수술을 해야합니다.
간단한 수술법에는 경화제 주입요법, 고무밴드결찰술, 레이져 치료술이 있습니다. 경화제 주입요법은 치핵 병변에 경화제를 주입하여 치료하는 방법으로 시술은 간단하지만 1-2도의 내치핵에 제한적으로 효과적입니다. 고무밴드결찰술은 기구를 이용하여 치핵 조직의 뿌리 부분을 고무밴드로 결찰하여 치핵 조직의 괴사를 유발하는 수술로 비교적 쉽고 부작용이 적어 널리 사용되고 있는 방법입니다. 레이져 치료술은 주로 외치핵의 치료에 사용됩니다.